"울산중구도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입력 2016-10-12 18:25 수정 2016-10-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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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3A28면

재래시장 상인들 촉구
제18호 태풍 ‘차바’로 침수 피해를 입은 울산 중구지역 시장 상인들이 정부의 1차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차바로 태화강이 범람하면서 인근의 태화종합시장 내 310여개 상가가 침수됐다. 우정·역전·구역전 전통시장을 포함하면 중구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는 400여곳이 넘는다.
중구는 태풍 피해 금액이 공공시설과 상가 등 사유 시설을 합해 80억원이 넘는다고 집계했다. 하지만 국민안전처는 피해액 산정에서 상가를 제외해 재난특별지역 선포 기준인 피해액 75억원을 넘지 못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관련 법에는 상가 등 사유 시설은 정부의 재난피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보상받지 못한다.

태화종합시장 상인들은 “태풍 피해로 울산 도심 한가운데 있는 중구지역 상가가 쑥대밭이 됐는데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반발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지난 11일 태화종합시장을 방문한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 “피해를 입은 상인과 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피해 지원은 물론 신용대출 등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구 의회도 “삶의 터전을 잃은 중구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하루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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