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과 중미 6개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협상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두 정상은 FTA 협상가속화를 통해 통상및 투자기반을 확대키로 하면서도 △과학기술 등 창조경제 분야 △환경(폐기물처리)·공항·도로 등 인프라 분야 △전자정부·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분야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과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코 등 중미 6개국은 2015년 6월 FTA 협상개시를 선언한 이후 현재까지 6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스타리카는 우리와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고 한·중미 FTA 체결에 적극적인 입장”이라며 “이번 정상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코스타리카 양국은 한·중미 FTA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중미 6개국의 경제규모는 2015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약 2247억달러, 인구는 4420만명, 1인당 GDP는 6개국 평균 약 5800달러 수준이다. 6개국은 중남미 전체에서 GDP규모는 5위, 인구 규모 4위다. 한국과 이들 6개 나라의 교역은 2004년 27억 달러에서 2009년 65억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전환, 2015년 약 40억달러로 떨어졌다.

우리가 중미 6개국과 FTA를 체결하게 되면 아시아 국가중 최초로 FTA를 체결하게 돼 일본, 중국 등 경쟁국 대비 중미시장 선점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 기계, 철강 등을 중심으로 우리의 수출 증대 및 이들 국가의 서비스·투자 자유화, 정부조달시장 개방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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