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12일 원·달러 환율이 1122.00~1132.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오는 12월 금리 인상 기대감에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원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20.40원)보다 4.70원 높게 거래됐다.

민 연구원은 "삼성전자발(發) 악재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간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원화의 가치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결정에 13만5000원(8.04%) 급락한 15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가 8% 넘게 급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24일(13.76%) 이후 8년 만이다.

회사 측은 발화 논란이 지속된 갤럭시노트7을 더 이상 생산·판매하지 않기로 전날 최종 결정했다.

민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논란으로 외국인의 순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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