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환율과 내수 감소, 파업 영향에 따라 기아차(31,2000 0.00%)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을 모두 밑돌 전망"이라며 "매출은 작년보다 4% 줄어든 1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5161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개소세 인하 종료 이후의 내수 감소에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등이 겹쳤다"며 "또 국내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끌어내린 파업도 3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실적 모멘텀(동력)은 상반기보다 약해졌고 통상임금 소송 관련 불확실성도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다만 "4분기는 국내 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지난해 영업이익 기저도 낮은만큼 이익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더불어 신흥 시장 개척 등은 중장기 투자 포인트로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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