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 이상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 보유와 운용 관련 75개 기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8%가 10월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가계 부채 급증이 금리 인하에 부담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채권 시장 투자 심리 지표인 종합 체감 지표(BMSI)는 97.7로 전달(92.4)보다 5.3포인트(p) 상승했다. 10월 채권 시장 심리가 지난달보다 나아졌다는 의미다.

시장 금리(금리 BMSI)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6%가 '금리 상승'에 답했고, 4%는 '금리 하락'에 답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의 긴축 우려 등 금리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보합' 응답자 비율(8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물가 BMSI)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가 '보합' (0.3∼0.5% 상승)을, 19%는 '상승'(0.5% 초과 상승)을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00으로 전달보다 13.9p 상승해, 환율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8%가 '보합' 수준(1092.40원∼1123.40원)을 전망한 반면, 11%는 '상승'(1123.40원 초과)을 예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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