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2,677,00070,000 +2.69%)에 대해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남은 4분기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전 분기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조치는 결국 발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전 세계 판매,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갤럭시노트7 관련 사건들이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나 고객 안전을 위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 등 후속 조치는 빠른 시간내에 세부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논란이 다시 부각되면서 유럽에서도 갤럭시노트7 판매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연이은 폭발 사고로 인해 현지 여론이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스마트폰 판매에 미치는 악영향과 중장기 브랜드 가치 훼손 등도 우려되는 요인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로 겪게 될 브랜드 가치 하락을 만회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조사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의 대응이 윤곽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CPS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갤럭시노트7 기내 발화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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