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 6위

입력 2016-10-10 18:10 수정 2016-10-11 02:12

지면 지면정보

2016-10-11A32면

영국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 예측

1위는 케냐 소설가 티옹오
고은 시인(83·사진)이 13일 발표되는 노벨문학상 후보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수상 기대를 다소 높였다. 10일 현재 영국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는 고은 시인을 배당률 14 대 1로 노벨문학상 후보 6위에 올렸다. 고은 시인은 지난달 중순 배당률 33 대 1로 11위였다가 이달 초 13위로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순위가 일곱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그는 최근 발표한 신작 시집 《초혼》에서 한국 현대사를 아우르며 역사 속에 무고하게 희생된 원혼을 달래는 제의 성격의 시로 다시 한 번 거장다운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

래드브록스의 노벨문학상 수상 전망은 최근 크게 요동쳤다. 지난달부터 1위를 차지한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5 대 1)는 2위로 내려가고, 4위로 처져 있던 케냐 출신 소설가 응구기 와 티옹오(4 대 1)가 1위로 뛰어올랐다.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7 대 1)는 3위로, 미국의 대표 작가 필립 로스(12 대 1)는 4위로 한 계단씩 떨어졌다. 래드브록스는 지난해 벨라루스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후보 1위로 꼽아 예상이 적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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