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금융사]

교보생명, 상품·판매채널 혁신으로 '1등 도약' 추진

입력 2016-10-10 16:42 수정 2016-10-10 16:42

지면 지면정보

2016-10-11B12면

교보생명은 상품과 채널 경쟁력을 혁신해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인 ‘고객을 위한 보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상품규제 완화,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시행 등 보험산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새로운 미래 성장 전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월 ‘비전(Vision) 2020’ 출발 대회를 열고 “상품과 판매채널 혁신에서 1등 생명보험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상품 혁신’은 탁월한 가치 경쟁력을 갖춘 상품과 부가서비스 개발을 뜻한다. ‘채널 혁신’은 설계사를 통한 상품 판매부터 온라인 판매까지 모든 고객 접점의 서비스 역량과 품질을 혁신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미다. 생명보험 마케팅의 양대 축인 상품과 채널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마케팅의 핵심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월 충남 천안 계성원에 있는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비전 2020 출발대회’에서 새로운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은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발 빠르게 제공하고 우수한 채널 조직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 유가족의 생활보장 혜택을 한층 강화한 ‘꿈을 이어주는 교보연금보험2’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유족연금 개념을 도입했다. 가입자가 사망한 뒤에도 살아 있을 때 받던 연금과 같은 금액을 유족에게 20년간 지급한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또 8월 출시한 ‘교보프리미어CI보험’은 특화된 건강관리서비스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질병에 따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용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이로써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 14개를 보유하게 됐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다른 보험사는 정해진 기간 동안 비슷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교보생명은 2011년부터 신규 계약보다 기존 고객에 대한 유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평생든든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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