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삼성그룹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제안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명분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그룹은 삼성전자(2,595,00014,000 +0.54%) 지배력이 취약해 지배구조 변환이 필요하다"며 "엘리엇 제안으로 삼성전자 지분 50.71%를 지닌 외국인의 호응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이사회에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제안을 서신으로 전달했다.

서신에는 삼성전자를 지주 및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30조원 규모 특별 현금배당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제안 등도 포함됐다.
이 연구원은 "이번 제안으로 삼성그룹에게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명분을 얻게 될 것"이라며 "엘리엇은 주가 상승 등으로 실속을 챙길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 선임 등을 거치면 경영권 승계를 위한 개편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관련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배구조 개편 관련 수혜주로는 삼성물산(136,000500 -0.37%) 삼성전자 삼성생명(114,5003,000 +2.69%) 삼성에스디에스(240,0003,000 -1.23%) 등을 꼽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