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의 고집…의사 만류 뿌리치고 퇴원해 울산행

입력 2016-10-06 07:43 수정 2016-10-07 11:27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 농성 후유증 치료차 입원한 지 나흘만에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퇴원해 현장 행보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울산 지역구의 한 의원은 이날 “이 대표가 오늘 오전 태풍 ‘차바’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울산과 부산, 경남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위해 어제 밤 늦게 퇴원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초 이번 주말께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병실에서 언론을 통해 제주도와 남해안의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가만히 누워있을 수만은 없다”며 퇴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담당 의사가 상담에서 “음식을 조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집으로 돌아가도 좋지만 무리해서는 안 되니 당분간 병원에 있는 게 좋다”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으나 이를 뿌리쳤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에는 김광림 정책위 의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났으니 가급적 국정감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시간에 당정 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초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