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광화문 화강석 포장 사라진다…아스팔트로 대체

입력 2016-10-05 10:17 수정 2016-10-05 15:38
애물단지였던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 화강석 포장이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뀐다. 비포장길을 달리듯 덜커덩거려 깜짝 놀라는 일도 이제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주변 세종대로에 화강석 포장을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꾼다고 5일 밝혔다. 광화문광장을 조성하며 차도에 돌 포장을 한 이래 7년 4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우선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광화문광장 중앙 횡단보도까지 평균 215m 구간을 다음 달 초까지 전면 교체한다.

1단계 공사비는 9억8000만원이다.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을 먼저 시작하는 것으로, 이달 말부터 2개 차로씩 교통통제하며 약 2주간에 걸쳐 정비할 계획이다.
나머지 광화문광장 중앙 횡단보도에서 광화문 삼거리까지 340m 구간은 내년 이후에 상태를 봐 가며 손을 본다.

화강석 포장은 보기에는 멋지지만 쉽게 부서지는 바람에 승차감이 좋지 않고 소음이 심한 데다가 보수비도 많이 드는 문제가 있었다.

2009년 6월 설치한 이래 광화문광장 차도 돌 포장을 보수하는 데만 28억원이 들었다. 초기 공사비용 70억원의 40%가 넘는다. 보수 면적도 9090㎡로, 전체 면적(2만2867㎡)의 약 40%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보수할 부분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돌 포장 유지와 돌 포장 전면 재시공, 아스팔트 포장 세 가지 안을 두고 전문가와 버스·택시 운전사, 일반 시민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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