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아세안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

"한국 애니·특수효과 환상적…협업 적극 추진"

입력 2016-10-05 19:07 수정 2016-10-06 05:14

지면 지면정보

2016-10-06A24면

닉 카마루자만 빈 닉 후신 말레이시아 콘텐츠개발국장
“콘텐츠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한국은 중공업 등 하드웨어가 발전한 나라였는데 이젠 콘텐츠와 소프트웨어까지 강국이 돼 놀라워요.”

닉 카마루자만 빈 닉 후신 말레이시아 방송통신멀티미디어산업부 콘텐츠개발국장(사진)은 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16 한·아세안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후신 국장은 “한국은 애니메이션, 특수효과(VFX), 게임, 모바일·뉴미디어 콘텐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뛰어난 한국 콘텐츠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2010년 발표한 ‘신경제모델 2020’에서 문화콘텐츠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콘텐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투자 분위기를 조성해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콘텐츠 시장은 전년 대비 6.7% 성장한 79억8900만달러에 달했다. 앞으로도 연평균 5.9%의 성장률을 지속해 2019년엔 106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다른 나라와의 협업이다. 하나의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마다 최대 3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후신 국장은 “말레이시아는 콘텐츠 인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다른 국가와의 공동제작 프로젝트 15건에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총 7500만링깃(약 201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미 3개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업체들과의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싶다고 했다. 그가 가장 높게 평가한 분야는 애니메이션이다. 후신 국장은 “한국은 세계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캐릭터나 스토리 개발 등 기획력이 뛰어나다”며 “애니메이션은 모든 디지털콘텐츠산업의 근간이 되므로 원소스멀티유스(OSMU) 전략을 잘 활용하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한국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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