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서울 면세점 특허 신청…"디지털 혁신 선보일 것"

입력 2016-10-04 13:55 수정 2016-10-04 13:55
[ 오정민 기자 ]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의 합작사 HDC신라면세점은 4일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2호점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밀레니얼 면세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의 양창훈·이길한 대표는 이날 신규 면세점 사업 계획서를 서울 논현동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제출했다.

계획서에서 HDC신라면세점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면세점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총 15층인 아이파크타워의 1~6층까지 약 1만3000㎡ 공간을 면세점 2호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을 적용해 '디지털 혁신 면세점'을 선보이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특허를 획득할 경우 면세점에 삼성전자의 5세대 통신을 활용한 융합현실(MR·Merged Reality) 기술을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홀로그램 영상과 미디어월, 디지털 사이니지 등 첨단 IT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HDC신라면세점은 강남 활성화 전략도 밀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면세점 9곳 중 8곳이 강북에 있는 상황에서 강남 삼성동에 면세점을 선보여 '용산-중구-강남'을 잇는 '면세점(Duty-Free) 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로동 1호점에 이어 호텔신라의 글로벌 면세점 운영 경험 노하우와 현대산업개발의 경쟁력 있는 입지 및 개발 능력을 결합한 '윈-윈(Win-Win) 모델'로 다시 한번 강남 지역에 면세점을 열겠다는 포부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 대표는 "이번 사업 신청은 관광 산업의 질적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며 "20~30년, 나아가 100년 후에도 끊임없는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면세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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