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정 시대…4대 에너지 신기술 수출길 연다

입력 2016-10-03 19:36 수정 2016-10-04 04:32

지면 지면정보

2016-10-04A30면

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

내달 9~1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경상북도·경주시·한경 주최

파리기후변화협정이 지난해 말 타결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이 다음달 9~11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에너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린에너지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이 포럼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한다.

30개국서 전문가 3000여명 참가

올해로 5회째인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파리기후변화협정 타결 뒤 세계 각국이 대응전략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열려 국내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세계 각국은 2023년부터 5년 단위로 협정 이행 여부에 대해 국제사회의 종합적인 점검을 받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경과를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BAU(배출량전망치) 대비 37%로 잡았다.

이번 포럼은 ‘신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30개국 3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타결에 주도적 역할을 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신기후체제하의 기후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멕시코 대통령을 지낸 펠리페 칼데론 글로벌기후변화경제위원회 의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함께 성취하는 방법’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그는 임기 동안 경제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로 유엔환경계획의 지구환경대상을 받았다.

4개 분야 에너지 신산업 모색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경상북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에너지분야 국제기구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에너지 신산업의 수출화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방정부 차원의 행동계획과 중앙정부의 동기 부여 방안, 국제적 협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에너지 신산업 과제 발굴을 위해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에너지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4개 분과세션이 열린다. 브렛 스미스 미국 자동차연구소 이사는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기차의 기술현황 및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외에 암모니아 공정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덴마크 할도톱소의 존 한센 수석연구원과 미국 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마이클 우드하우스 재정분석가, 일본 도쿄전력의 요이치로 다시로 부장 등도 참가한다.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장은 “포럼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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