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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진짜 오나?

입력 2016-09-30 18:33 수정 2016-10-01 01:25

지면 지면정보

2016-10-01A24면

미국의 45대 대통령 선거(11월8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6일 대선후보 TV토론은 미국 전역에서 8140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분위기를 띄웠다. 토론 승리자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로 평가됐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군 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였다. ‘무식한 막말꾼’으로나 여겨졌던 트럼프가 정말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를 이끌게 될까.

이번주 비타민 커버스토리(4~5면)에서 트럼프 현상과 당선 가능성을 짚어봤다. 지난 8월만 해도 힐러리와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지만 지금은 초박빙이다. 작년 5월 지지율 1%의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가 이렇게 부상할지는 다들 예측하지 못했다. “중국이 미국을 성폭행하고 있다”는 등 그의 막말은 오히려 백인사회에 솔직함으로 먹혀들었다.

전문가들은 논쟁을 부르는 트럼프의 화법이 ‘계산된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트럼프가 TV 광고비를 클린턴의 5분의 1만 써도 충분한 홍보 효과를 누리는 원인이다. 그는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와튼스쿨을 나와 7권의 저서를 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대외정책에 문외한인 그가 ‘협상의 달인’이란 점도 주목된다. 국내 언론은 정작 트럼프를 정면 분석한 적이 없다. ‘또라이’라고 비난하기에만 바빴다. 혹시 모를 결과에 대비해 그와의 협상 전략을 분석할 때다.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한·중 갈등이 여전하다.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갈등 중인 동북아시아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청일전쟁이 나온다. 정규재 뉴스 다시보기(6~7면)에서 그때를 돌아봤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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