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株)가 대장주 한미약품(458,00034,500 -7.01%) 충격에 주저앉았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업종지수는 전날보다 669.27포인트(6.75%) 하락한 9246.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맥을 못추긴 마찬가지였다. 제약업종지수는 181.47포인트(2.53%) 내린 6984.83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 주가는 장 초반 미국 제넥텍과의 1조원대 기술 수출 소식에 급등했으나 장중 베링거인겔하임 악재로 급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1만2000원(18.06%) 내린 5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 투매가 격화되면서 이날 거래량은 177만여주에 달했다. 전날(12만468주)대비 1370% 급증한 수준이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79,7004,100 -4.89%)도 전날보다 2만5500원(18.28%) 내린 11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은 이날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자사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에 대한 새로운 임상을 진행하지 않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 임상 데이터 재평가 및 폐암 혁신치료제 최근 동향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한미약품 측에 설명했다. 다만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수취한 계약금 및 성과기술료(마일스톤) 65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

시장은 한미약품 충격을 그대로 흡수했다. 다른 제약·바이오주들도 줄줄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선 JW중외제약(42,200450 -1.06%)(-7.24%)가 급락했고 동아에스티(113,5002,500 -2.16%)(-6.44%) 종근당(119,5005,500 -4.40%)(-6.48%) 대웅제약(183,5006,500 -3.42%)(-6.03%) 신풍제약(10,40050 -0.48%)(-6.94%)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한양행(231,0009,500 -3.95%)(-3.48%) 일양약품(41,0501,700 -3.98%)(-4.18%) 한독(32,7001,000 -2.97%)(-3.15%)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코미팜(37,150750 -1.98%)(-3.91%) 바이로메드(214,00010,200 -4.55%)(-3.12%) 휴젤(593,2003,200 +0.54%)(-3.31%) 케어젠(91,0001,800 -1.94%)(-5.01%) 서울제약(13,300100 -0.75%)(-4.8%) 오스코텍(24,550900 -3.54%)(-4.78%) 에스텍파마(14,4000 0.00%)(-6.36%) 테고사이언스(119,6004,000 -3.24%)(-3.85%)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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