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로마, 2024년 올림픽유치 꿈 최종 무산

입력 2016-09-30 06:21 수정 2016-09-30 06:21
2024년 하계 올림픽을 향한 이탈리아 로마의 꿈이 최종 무산됐다.

로마 시의회는 29일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의 2024년 올림픽 유치 반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0, 반대 12표로 통과시켰다.

로마 시의회는 라지 시장이 속한 제1야당 오성운동(M5S)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로마 시의회는 집권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작년에는 올림픽 유치를 지지했었다.
하지만 라지 시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1960년 로마올림픽으로 인해 진 빚을 아직도 갚고 있는 로마는 올림픽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이탈리아 정부가 추진하던 2024년 올림픽 유치 계획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시장 선거 유세 당시에도 "로마는 올림픽보다는 쓰레기, 대중 교통 등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며 올림픽 유치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로마의 2024년 올림픽 유치가 무산된 것은 다른 스포츠 행사 유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탈리아럭비연맹은 이날 2024년 로마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사라짐에 따라 2023년 세계럭비선수권 유치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연맹 측은 "경기장 등에 있어 2024년 올림픽과 연계해 대회를 치르려 했으나 올림픽이 무산된 이상 세계선수권을 치르는 것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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