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또 1조 대박…미국에 신약 기술 수출

입력 2016-09-29 20:10 수정 2016-09-30 06:05

지면 지면정보

2016-09-30A1면

한미약품이 미국 바이오 기업 제넨텍에 1조원대 표적 항암 신약 기술을 수출했다. 먹는 알약 형태인 합성 의약품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항암 신약 ‘HM95573’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제넨텍과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HM95573은 세포 내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RAF를 공격해 암을 치료하는 합성 의약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초기 계약금 8000만달러(약 879억원)를 우선 받는다. 임상 개발과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하면 8억3000만달러의 성과 보수(마일스톤)를 단계별로 챙길 수 있다. 개발에 성공해 제품이 나오면 매출의 10% 이상을 로열티로 받는다.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 HM95573을 판매할 권리를 갖는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제넨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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