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밀레니엄포럼]

"LG CNS 농업진출 막혀 새만금 난관 봉착"

입력 2016-09-29 19:26 수정 2016-09-30 03:19

지면 지면정보

2016-09-30A13면

포럼 이모저모

현오석 전 부총리
"AIIB, 외연 넓히려 미국·일본 인사 자문단으로 영입"
29일 한경 밀레니엄포럼에는 전직 관료 출신 회원이 여럿 참석했다. 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오종남 전 통계청장(현 새만금위원회 위원장), 강정호 전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 등이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옛날에 제 멘토 역할을 해주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 포럼 참석자들이 관심사를 놓고 대화했다. 오종남 위원장은 LG CNS가 새만금 간척지에 스마트팜(농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지으려다 농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이야기를 전하며 연신 “안타깝다”고 말했다.

LG CNS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에 3800억원을 유치해 한국형 스마트팜 설비 및 솔루션 연구개발(R&D)센터, 재배실증단지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바이오파크’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관련 사업 추진 사실이 알려진 뒤 농민단체들은 ‘대기업의 농업 진출’이라며 반발했다. 결국 지난 21일 LG CNS는 해당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오 위원장은 “LG CNS는 농민이 피해 보지 않도록 새만금에서 키운 농산물을 모두 수출하고 스마트팜에 농민단체 회원들을 고용하겠다고 했지만 설득에 실패했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서 중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현 전 부총리는 최근 중국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국제자문단으로 선임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AIIB는 12일 현 전 부총리를 포함해 10여명을 AIIB 국제자문단 위원으로 선임했다. 자문단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AIIB 비회원국 인사를 비롯해 주요국의 명망 있는 인사들이 두루 포함됐다. 현 전 부총리는 “출범 초기인 AIIB가 국제적으로 협조받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일본이 조만간 AIIB에 참여했으면 하는 중국 정부의 바람도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는 ‘다산경영상’을 올해 수상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회원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초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