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제작사, 매출 절반 해외서 올린 비결은?

입력 2016-09-29 15:27 수정 2016-09-29 15:27
뽀로로·타요 제작사 아이코닉, 매출 60%가 해외
유튜브·구글플레이 시너지로 매출 2배↑

29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키즈 콘텐츠 세계화'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는 키즈 콘텐츠 제작 3사 관계자들. (왼쪽부터) 이종윤 아이코닉스 차장, 김정수 블루핀 대표, 박현우 스마트스터디 부사장. /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유튜브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발판으로 맞춤형 키즈 앱(응용프로그램)을 만들었더니 연매출이 2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이종윤 아이코닉스 차장은 29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키즈 콘텐츠 세계화'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와 구글플레이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토종 애니메이션 '뽀로로' '타요' 등을 제작한 아이코닉스는 현재 매출의 60%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이코닉스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는 유튜브와 구글플레이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채널에서 유통되던 콘텐츠와는 별도로 유튜브 전용 콘텐츠를 개발한 게 주효했다. 아이코닉스 22개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 현재 40억건을 넘어섰다.
아이코닉스는 유튜브 성과를 바탕으로 37개의 맞춤형 키즈 앱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제공했다. 이후 두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 차장은 "구글플레이이에서의 성장이 또다시 유튜브 팬덤을 증폭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는 전세계 190여개 국가에서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플레이를 통해선 총 650억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구글플레이 키즈 카테고리를 이용하면 연령이나 캐릭터, 관심사별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국내 키즈 콘텐츠는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유튜브에선 2년동안 한국 키즈·교육 콘텐츠의 시청시간이 8배 성장했다. 현재 유튜브 키즈 상위 20개 채널 시청시간의 7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재훈 유튜브 키즈 콘텐츠 파트너십 매니저는 "최근 국내 키즈 콘텐츠 업계에선 유튜브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브랜딩을 제고하는 동시에 구글플레이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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