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군생활서 솔선수범 '리더의 자질' 배워"

입력 2016-09-29 16:50 수정 2016-09-29 16:50

지면 지면정보

2016-09-30C11면

이두식 이텍산업 회장
지난 6월1일 세종자치시 명학산업단지에 있는 이텍산업(회장 이두식·사진) 강당에선 우렁찬 군인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텍산업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종합행정학교와 세종경찰서 직원을 초청해 탁구대회를 열어서다. 총 8개 팀이 참가해 세종경찰 1팀이 우승을, 육군종합행정학교 2팀과 1팀이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이텍산업은 대회가 끝난 뒤 1사1병영을 통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육군종합행정학교에 국군장병을 위한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텍산업과 육군종합행정학교(종행교)의 인연은 2014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텍산업은 부관, 헌병, 재정, 법무, 군종 등 5개 병과의 장병을 전문가로 교육하는 종행교와 △상호교류를 통한 국가안보의식 고취 △병영체험 △종행교 위문 및 지원 △제대 후 취업지원 등을 위한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 회장은 당시 “종행교 출신 간부가 전역 후 이텍산업에 근무하고 싶다면 우선 채용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텍산업은 지난해 5월 대전 리소르젠떼 오페라단을 이끌고 다시 종행교를 찾았다. 리소르젠떼 오페라단은 이 회장이 10여년간 후원해온 예술단체다. 이 회장의 주선으로 오페라단은 장병 및 장병 가족 30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음악여행’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했다.

이 회장은 “1사1병영 후속 행사를 고민하던 중 평소 후원하던 오페라단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며 “오페라를 보기 힘든 젊은 장병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텍산업은 문화공연 등 군부대 지원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980년 1월 논산훈련소에 현역으로 입소, 대전 통신학교와 원주 1군 사령부 통신단에서 근무한 통신병 출신이다. 그는 군 경험에 대해 “내가 먼저 희생하고 고생하자는 군생활 경험이 현재 나를 사회 리더의 일원으로 만들어준 힘”이라며 “앞으로도 종행교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텍산업은 제설장비 등 4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특장차를 생산하는 업체로 특장차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