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 오정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의 구속영장이 29일 법원에서 기각된 가운데 롯데그룹은 "하루 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롯데그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하루 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해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검찰 수사로 불가피하게 위축된 투자 등 중장기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롯데가 돼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출석한 지 18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오전 4시2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섰다.

신 회장은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우리 그룹은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신 회장에 대해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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