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원료 포장지 14만 유로 수출…두부제조기 중국 시장 개척
임종길 우성폴리머 대표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 회사를 세운 지 불과 1년여 만의 일이다.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올해 4월부터 월 2만4000유로어치를 수출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출액 14만유로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총 수출액은 30만유로를 넘을 것이란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화학원료 포장지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바로 디자인 설계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누적된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객사마다 취급하는 화학원료 특성에 따라 포장지도 달라져야 해서다. 올해는 중동 무역 사절단에 참가해 현재 4개 업체와 시제품 작업을 하고 있다. 임 대표는 “해외 10여개 업체와도 제품 목록과 견적을 논의 중”이라며 “내년에는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고 미국과 이란, 유럽 수출 비중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는 28일 ‘제3회 수출 첫걸음상’ 수상자로 임 대표와 함께 이정운 유미원 대표를 선정했다. 수출 첫걸음상 수상자는 한국무역협회의 ‘방방곡곡 수출원정대’ 참여 이후 1만달러 이상 수출에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중국 시장을 개척했다. 첫 수출액은 9만4000달러였다. 중국 시장 진출 이후 미국 시장에 가정용 두부제조기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유미원은 천연식품 가공 및 분말식전두부 기계제조 전문업체다. 식재료를 초미세 분말로 가는 장비 제조·판매가 주력 사업이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기류식 분쇄기는 대두를 평균입도 20㎛ 이하로 미세하게 갈아낸다. 국내에서 대두를 초미세 입자로 갈아낼 수 있는 기계는 유미원 제품뿐이다. 지난해 4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두부제조기 2종(가정용·업소용)에 대한 국내 특허도 등록했다. 이 회사는 천연식품 제조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유미원의 분쇄기로 갈아낸 대두분말을 이용하면 껍질을 제외한 콩의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멸치, 새우, 다시마, 미역 등 수산물과 마늘, 양파, 배추 등 농산물 등을 갈아서 천연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초미세 분말을 만드는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건강식품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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