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빙그레(64,300600 -0.92%)에 대해 단기 실적은 반등하겠지만 이를 지속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보수적인 대응을 의미하는 '마켓퍼폼'(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5%, 52%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실적 개선은 빙과 제품의 평균판가(ASP) 상승과 '바나나맛우유' 판매 호조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구조적인 실적 개선과 지속 가능성은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빙과 수익성 흐름이 계절성과 판매량에 따라 바뀌고, 제품 경쟁력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빙과 시장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프리미엄을 주기는 어렵다"며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8.6배 수준으로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 낮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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