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셰일오일 투자 나선 머큐리아

입력 2016-09-27 18:49 수정 2016-09-28 03:27

지면 지면정보

2016-09-28A8면

스위스 원자재거래기업 머큐리아가 수익을 찾아 미국 셰일오일 업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국의 셰일오일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생산업체가 유통, 물류 등에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큐리아가 미국 셰일오일 생산기업과 연달아 거래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에서 최대 원유 수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셰일오일 등 원유 생산 기업은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가 40년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북미지역을 벗어나 해외로 원유를 수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근 2년간 유가 하락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은 감소했지만 이 같은 조치 덕에 수출량은 오히려 늘었다.

머큐리아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낮은 운송비용, 이익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가격 책정 등을 통해 고객사를 확보했다. FT는 미국 셰일오일 업체는 늘어나는 수출량을 감당할 물류 능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머큐리아는 덴버지역 원유 생산기업 액스트랙션오일앤드가스와의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고, 올초에는 또 다른 원유 생산업체 로키마운틴을 인수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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