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트럼프, '경제 회복·일자리 창출' 놓고 격돌

입력 2016-09-27 11:38 수정 2016-09-27 11:38
미국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26일(현지시간) 열린 1차 TV토론에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대선전의 주요 쟁점을 놓고 격돌했다.

26일 미국 뉴욕주(州) 헴프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선 '지상 최대의 정치쇼'라고 불리는 미국 대선 후보들의 TV토론이 열렸다.

트럼프는 이날도 대선전 내내 주장해온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했다. 토론 진행자 레스터 홀트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살리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 일자리를 다른 나라에 의해 도둑질 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로 일자리가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지금 중국을 도와주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맺은 모두 무역협정의 전면재검토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또 "클린턴 장관과 다른 이들, 정치인들은 이것(자유무역)을 수년간 해왔다"며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을 밀어붙이면서 일자리 해외 유출을 막지 못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클린턴은 "나는 당신이 당신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음을 안다"며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클린턴은 "트럼프는 자신이 정점에 있는 '트리클 다운(낙수효과)' 경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세계 인구의 5%를 차지하는 미국은 나머지 95%와 교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는 "세금을 대폭 감면해 우리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게 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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