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바이오 슈가 '승부수'

입력 2016-09-26 18:48 수정 2016-09-27 01:06

지면 지면정보

2016-09-27A27면

한국화학연구원 손잡고 190억 투입해 대량 생산

"세계 5위 바이오 도시 도약"
울산시가 바이오 슈가와 바이오 플라스틱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시는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와 공동으로 비식용 바이오매스(식물자원)로부터 바이오 에탄올과 부탄올, 바이오 디젤 등 바이오 화학제품을 만드는 핵심 원재료인 바이오 슈가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2019년까지 상용화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바이오 슈가는 대부분 사탕수수, 감자, 옥수수 등 식용 바이오매스에 의존하고 있어 식량난의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다.

시는 190억원을 들여 울산혁신도시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 하루 200㎏의 바이오 슈가를 생산할 수 있는 실험설비를 올해 구축하기로 했다. 생산된 바이오 슈가는 울산 등 국내 바이오 화학기업과 연구기관에 공급된다. 시는 목질계 바이오매스에 함유된 접착 성분인 리그닌 소재를 활용해 산업용 섬유와 바이오 플라스틱, 필름을 생산하기로 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바이오화학산업 세계 시장 규모가 2010년 232조원에서 2025년 778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사진)은 “바이오화학산업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개척해 2020년까지 울산을 세계 5위 수준의 바이오화학 강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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