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맥 줄줄이 터졌다…허난성서 80년간 채굴 가능한 초대형 금광 발견

입력 2016-09-26 18:36 수정 2016-09-27 02:22

지면 지면정보

2016-09-27A9면

8000만위안 투입해 집중탐사

신장위구르서도 납·아연광 확인
중국에서 초대형 금광과 납·아연광이 잇따라 발견됐다. 중국 허난성 국토자원청은 퉁바이(桐柏)현 광산지대에서 추정 매장량 105t으로, 80년 동안 채굴 가능한 금광을 새로 찾아냈다고 경제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가 26일 보도했다.

이 광산에서는 매장량 122t에 달하는 은과 함께 암염, 납, 아연 등의 광물자원도 발견됐다. 이 광산의 금 매장량은 200~500t까지 늘어날 수 있고 은도 5000t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정부는 2013년 이 지역을 집중탐사 구역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8000만위안(약 133억원)을 투입해 최대 깊이 5만m의 탐사공 80개를 뚫어 탐측 및 평가작업을 벌인 결과 이미 84개의 금맥을 확인했다.

초대형 금광의 발견으로 중국의 금 수입량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은 2010년부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을 대량으로 수입해왔다. 중국은 지난 1월 기준 금 보유량이 1788t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금 보유량은 세 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은 또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지구에서 매장량이 190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납·아연 광산을 찾아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납·아연광 중 최대 규모다. 신장 지질광산탐사개발국은 6년여의 자원탐사와 평가분석 작업 끝에 허톈현 쿤룬(崑崙)산 해발 5500m 지대에서 면적 6.6㎢의 납·아연광을 확인했다.

납·아연은 전기, 기계, 군사, 야금, 화학, 경공업, 의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특히 아연은 원자력, 석유공업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그간 중국의 납·아연 채광은 주로 윈난(雲南), 간쑤(甘肅), 네이멍구(內蒙古) 등 6개성에 집중돼 있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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