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국무위원으로서 성실하게 농정 현안을 성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으로부터 "의혹을 받은 사람이 대한민국 국정을 당당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사실상 야당 의원들의 자진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김 장관은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시절 자신이 다니던 한 대형교회에 회삿돈으로 교회 헌금을 줬다는 논란에 대해 "aT 공사가 식품·반찬·쌀 등을 180개 시설에 다양하게 기부했는데 그 가운데 종교단체 기독교 단체가 있었다"며 "법인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장관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후 처음이다.당시 김 장관은 "제기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회의 해임건의 의결에 대해선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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