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3일 정보기술(IT) 업종의 3분기 실적이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며 개별 경쟁력이 있는 상위업체로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호주로는 삼성전자(2,581,00058,000 -2.20%)와 LG디스플레이(25,100300 -1.18%)를 꼽았다.

권성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반도체 관련 업체는 양호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스마트폰, 전자 부품 업체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하이닉스(84,4003,500 -3.98%)는 D램 가격 반등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겠지만, 9월부터는 대형 패널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무섭게 올라올 것이란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또 LG전자(109,0003,000 +2.83%)의 경우 TV와 가전은 기대 이상이나, 스마트폰 적자 폭이 예상보다 커 전체 실적은 그리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186,0003,500 -1.85%)와 삼성전기(122,0002,000 -1.61%), LG이노텍(132,5004,000 -2.93%)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IT 쪽은 시장 자체의 성장 없이 개별 경쟁력으로 시황을 극복하는 상황"이라며 "경쟁 심화로 판가 인하 압력은 커지는 등 혼란스러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개별 경쟁력이 있는 상위업체에만 집중해야 하며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하는 하방 업체까지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조언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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