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주재

"24시간 시장상황 점검을"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24시간 시장 상황을 점검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제 금리 인상까지 가는 과정에서 우리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계 수석실은 부처와 협력해 24시간 시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어떤 상황 변화에도 경제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최고 수준의 대응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내외적으로 불안 요인이 많지만 경제주체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서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이날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을 주재로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로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투자 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쏠림 현상 등으로 시장에서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면 적절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만큼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책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장진모/김주완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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