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줄며 한 상자 6만원

작년보다 가격 28% 올라
전어 가격이 작년에 비해 28% 올랐다. 태풍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20일 기준 전어 산지 도매가격이 한 상자(75마리 내외)에 6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만7000원)에 비해 28%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전어 도매가격은 한 상자에 4만8000원 수준이었으나 이달 초부터 급격하게 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형마트 판매가격도 올랐다.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마리당 980원 정도이던 전어 가격은 올해 1280원으로 23% 상승했다.

이마트는 최근 잇달아 태풍이 불어 어획량이 줄어든 것이 전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주요 전어 조업구역인 남해안 지역에 태풍이 와 조업선의 발이 묶였다”고 말했다. 가격이 오른 데다 이달 초 발생한 콜레라 영향으로 수산물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어 판매량은 줄어들었다. 8~9월 이마트에서 전어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감소했다.

김승태 이마트 수산바이어는 “‘가을 전어’란 말이 있지만 올해는 전어의 인기가 예년 같지 않다”며 “서해안 쪽에서도 전어가 잡히는 10월부터는 판매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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