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마호니 글로벌 쉐보레 최고마케팅책임자(CMO·사진)는 “테슬라의 모델3보다 주행거리가 30㎞ 넘게 긴 쉐보레 볼트(Bolt) 전기차(EV)의 한국 출시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호니 CMO는 지난 2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쉐보레는 한국에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한국 업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 예정인 볼트 EV는 배터리를 완충하면 383㎞를 갈 수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EV(191㎞)는 물론 테슬라 모델3(346㎞)의 주행거리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마호니 CMO는 “볼트 EV는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으면 3만달러(약 34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며 “아이오닉, 모델3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통 제조업을 넘어 카셰어링 사업 등 서비스업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쉐보레가 속해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초부터 카셰어링 업체인 메이븐(Maven)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독일의 BMW나 아우디도 독자적인 카셰어링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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