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산다는 건 - '영원한 2인자' 차관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장수 차관’은 조태열 외교부 2차관(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각 부처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에서 20개 중앙행정기관의 차관직(외청, 임기제 차관급 직위 제외)을 지낸 74명 가운데 조 차관은 2013년 3월부터 지금까지 43개월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 차관급 인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승무’ ‘낙화’ 등으로 유명한 고(故) 조지훈 시인의 막내아들이다.

조 차관과 더불어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부터 차관직을 맡아 온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은 지난 6월 40개월 만에 함께 교체됐다. 반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장관이 세 번(유진룡·김종덕·조윤선) 바뀌는 36개월 동안 차관직을 유지했다. 차관의 평균 재임 기간은 약 8개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형주/박상익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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