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입출금 되는데 연 1%대 이자…3조 몰린 SC제일 '마이플러스통장'

입력 2016-09-21 19:46 수정 2016-09-21 19:46

지면 지면정보

2016-09-22A10면

SC제일은행(행장 박종복·사진)은 지난해 5월 출시한 자유입출금식 예금상품 ‘마이플러스통장’이 1년4개월여 만에 3조원이 넘는 수신액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자유입출금 통장이지만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를 주기 때문이다. 1000만원 이상을 맡긴 다음달 평균 잔액이 1000만원 이상 유지되면 연 1.3%(세전 기준)의 이자를 준다. 연 1.3% 금리는 증권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최근 수익률(약 1.4~1.5%)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자율이 연 0%대인 일반적인 자유입출금 상품에 비해 월등히 좋은 조건이라고 SC제일은행 측은 설명했다.
또 예금액을 구간별로 나눠 일정 금액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높은 금리를 적용하지 않고, 전체 예금에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점도 예금자에게 유리하다. 예치 금액 상한이 없어 정기예금 대신 이 상품을 활용할 수도 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마이플러스통장은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입출금이 자유로워 여유 자금을 넣어두기에 좋은 상품”이라며 “다른 은행에서 계좌이동제를 이용해 이 상품으로 갈아타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전달보다 평균 잔액이 감소하면 예치금액 3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에는 연 0.4%, 1000만원 이상에는 연 0.9%의 금리가 적용된다. 잔액이 300만원 미만이면 다른 수시입출금식 상품과 비슷한 연 0.1%의 금리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새로 개설하는 계좌에 2개월간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1.4%의 금리를 주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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