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관리 나서는 아재들

입력 2016-09-21 14:20 수정 2016-09-21 14:27

“요즘은 손톱을 깔끔하게 다듬으려는 남성들도 매장을 많이 찾아요.”

서울 명동 위치스네일샵을 운영하는 김모씨의 말이다. 악수할 때나 프레젠테이션할 때 손도 첫인상에 들어간다고 보고 손톱을 관리하는 남성이 많아졌다고 했다.
이런 관심은 온라인 상품 판매에서도 나타난다. 옥션은 8월12일부터 한 달간 조사한 결과 30~50대 남성의 네일케어 제품 구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직장 내 임원급인 50대 남성의 네일케어 제품 구매가 두드러졌다. 50대 남성의 베이스 및 톱코트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530% 급증했다. 이 제품은 손톱에 생기가 도는 것처럼 반질거리게 해준다. 손톱강화제 및 영양제 구매도 253% 증가했다. 네일케어세트(40%), 손발톱정리기 및 소품(37%)도 판매가 늘었다. 30~40대 남성의 네일케어세트 구매도 같은 기간 58% 늘었다.

집에서 손쉽게 손톱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아이벨류의 ‘전동 네일트리머’는 버튼을 누르면 회전하는 본체와 세 가지 부속품으로 구성돼 있다. 셰이핑용은 손톱 길이와 외형을 다듬고, 포인트용은 손톱 끝이나 큐티클을 정리해준다. 표면광내기용으로는 손톱 표면을 다듬을 수 있다.

퍼스널메니의 ‘네일케어시스템’도 버프가 돌아가면서 손톱을 다듬어주는 제품이다. 다듬버프와 광택버프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키스의 ‘손톱영양 및 강화제’는 바르는 즉시 손톱에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제품이다. 쉽게 찢어지거나 휘어지는 손톱을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다이아몬드 미립자가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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