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1일 IBK기업은행(15,75050 -0.32%)에 대해 3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를 무난하게 발행하면서 배당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600원을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전날 조건부 신종자본증권 영구채 3000억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10년 콜옵션 조건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을 2900억원, 5년 콜옵션 조건으로 100억원을 발행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올해 7월 바젤3 인정요건이 30년 만기에서 영구채로 강화된 이후 첫 사례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만기요건이 강화된 점과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작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행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코코본드 발행을 통해 9% 중반의 기본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 배당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비 낮은 금리로 신종자본증권이 차환되면서 보통주주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배당배당 시즌을 앞두고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책은행으로서 낮은 위험가중치가 적용돼 국내에서 무난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가능한 유일한 상장은행이라는 점은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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