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한섬(35,2002,000 +6.02%)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송하연 연구원은 "SK네트웍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 중국 진출 가능성이 가시화됐다"며 "HDC신라 면세점을 통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켓테스트를 진행했고 중국 현지 업체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섬은 중국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와 836억3000만원의 SYSTEM&SYSTEM HOMME 중국 독점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내년 2월부터 5년간 최소수주금액은 836억원 수준으로 연간 약 160억 규모다.
송 연구원은 "한섬은 중국 시장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브랜드 경쟁력은 중국시장에서도 유효할 것"이라며 "중국 의류시장 성장률은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을 제치고 최대 규모의 의류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성장세가 유효한 점도 주목했다. 하반기 새로 런칭한 자체 브랜드 'LATT by T'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하반기 10개의 매장 출점할 계획인 점, 향후 3~5년 내로 매출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한 점 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섬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여지가 충분한 상황"이라며 "중국 매출 규모가 전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내년 기준 2%(약 160억)로 크지 않지만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점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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