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콜타르 생산능력 세계 3위로

입력 2016-09-20 17:39 수정 2016-09-20 22:11

지면 지면정보

2016-09-21A11면

중국 안후이성에 정제공장 준공

이수영 OCI 회장(오른쪽)은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합작사인 마안산강철그룹의 가오하이젠 회장(왼쪽)과 함께 콜타르 정제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OCI 제공

OCI가 20일 중국 안후이성에 연간 생산능력 35만t 규모의 콜타르 정제공장을 준공했다. 포항·광양 공장 연 45만t, 중국 산둥성 공장 연 38만t을 합쳐 연간 118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일본 JFEC(175만t), 미국 코퍼스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코퍼스의 생산능력은 OCI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타르는 석탄을 활용한 제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다. 여기에 약품을 투입해 정제하면 카본블랙오일, 피치, 나프탈렌 등 기초화학 물질이 나온다. 콜타르는 흔히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에 빗대 ‘석탄화학의 쌀’로 통한다.
OCI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중국과 중동 등 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OCI 관계자는 “제품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이 공장의 연간 매출 규모는 12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이 공장을 중국 제철사인 마안산강철과 합작해 설립했다. 작년 5월 착공해 14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투자비는 5000만달러이며 OCI가 60%, 마안산강철이 40%를 지분투자했다. OCI는 이번 합작에 대해 “석탄화학산업의 최대 수요처이자 세계 콜타르 정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OCI가 석탄화학사업 투자를 늘리는 것은 본업에 힘을 쏟는 측면도 있다. 최근 수년간 태양광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OCI는 석탄화학사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태양광사업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회수 기간도 길어 아직 안정적 수익을 내지 못하는 데 비해 석탄화학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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