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만원 V20, 제휴카드로 사면 46만원 '파격 할인'

블랙베리 '프리브'까지 가세

29일부터 판매되는 LG전자 V20.

LG전자가 20일 새 대화면(5.7인치) 스마트폰 V20의 국내 출고 가격을 89만9800원으로 확정하고 가을 프리미엄폰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V20은 오는 29일 국내에 출시된다. 하루 전날인 28일 국내 판매를 재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다음달 국내 상륙이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7 외에 블랙베리의 첫 안드로이드폰 프리브까지 가세하면서 시장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V20 출고가는 지난해 내놓은 전작 V10(79만9700원)보다 10만원가량 높지만 경쟁 모델인 갤럭시노트7(98만8900원)보다는 약 9만원 싸다. 29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홍콩 등 해외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미국 출시 시점은 다음달 21일이 유력하다.

20일 출시된 블랙베리의 첫 안드로이드폰 프리브.

LG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초반 기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V20을 산 소비자에게 다음달까지 헤드셋인 LG톤플러스, LG블루투스 스피커, 배터리팩 등 20만7000원 상당의 프로모션 패키지를 5000원에 제공한다. V20에 내장된 별도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신한카드 FAN(모바일 결제 서비스)으로 결제해야 한다. 통신사 제휴 신한카드로 V20을 사면 페이백(환급)과 요금 할인 등 최대 46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V20은 세계 최초로 앞·뒷면 광각 카메라, 32비트 고음질 쿼드(4중)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 등을 장착했다. 일반 CD 음질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32비트, 384㎑의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2013년 한국법인을 철수한 블랙베리는 프리브를 선보이며 3년 만에 국내 시장에 돌아왔다. 5.4인치 대화면에 슬라이드형 쿼티 자판 키보드를 장착했다. 출고가는 59만8000원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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