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화도 멀티숍서 산다…ABC마트 "작년 판매량 90% 급증"

입력 2016-09-19 11:19 수정 2016-09-19 11:19
신발 멀티숍 ABC마트는 소비자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난해 신사화 판매량이 전년보다 90% 뛰었다고 19일 밝혔다.

ABC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매장을 통한 신사화 판매량은 90% 증가했다. 2014년 판매 증가율(24%)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2013년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135% 뛰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제화 브랜드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신사화를 구입하던 소비자들이 신발 편집숍에서도 본격적으로 구입했기 때문으로 ABC마트는 풀이했다.
또한 신발 편집숍에 친숙한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직장에 입사하면서 신사화 구입 경로로 편집숍을 이용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ABC마트는 올 들어 신사화 제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10%이상 늘리고 해당 사업을 재정비했다. 향후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의 취향을 고려,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소가죽 신사화의 경우 9만원대로 책정해 제품을 내놨다.

이에 현재 전체 매출의 1% 수준인 신사화 판매 비중이 2년 안에 4~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하연 ABC마트 마케팅팀 부서장은 "신발 멀티숍을 찾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스포츠나 캐주얼화를 구입하러 방문했지만 몇 년 사이 신사화를 구입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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