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모비스(241,0003,000 -1.23%)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태호,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를 장악하면 현대차와 기아차(31,050300 -0.96%)에 대한 지배력이 자연스럽게 확보되지만,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하면 정 부회장이 기아차와 지분 교환을 통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는 판단이다. 이는 이사회 결정 사안으로 현대차그룹이 원하는 시점에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분 교환으로 핵심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계열사 지배도 가능하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172,5004,000 -2.27%) 지분 23.3%, 기아차현대모비스 지분 16.9%를 가지고 있다.

이들 연구원은 "지분 교환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지배구조 상승동력(모멘텀)이 소멸되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며 "글로비스 주가 고점에서 교환시 모비스와 글로비스·기아차의 주가는 반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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