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두산인프라코어(9,38070 +0.75%)에 대해 자회사 두산밥캣이 상장함에 따라 재무위험이 완화되는 등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상장에 따른 두산인프라코어로의 현금 유입은 9524억원~1조1614억원 규모"라며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4만1000원~5만원)에서 상장이 되더라도 두산인프라코어의 순차입금(영구채 포함)은 3조5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한다"고 말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서 상장이 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가 소유한 두산밥캣의 잔여 지분 43.4%의 지분가치는 1조7940억원이다. 이는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시가총액 1조7551억원보다 390억원 높은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의 영업가치는 현저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미국과 중국(G2)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 주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도로, 철도 투자 등 390조원(2.3조 위안) 규모 민관협력 사업(PPP)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보상금 지급으로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발전·농기계용 엔진 판매 증가로 내년부터는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서도 200억원 수준의 순이익 창출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교통재정비법' 시행으로 5년간 총 330조원(0.3조달러)이 교통인프라에 투자되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모두 인프라투자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내년 미국의 건설 경기의 추가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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