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부재자 투표봉투 불량'으로 대선 연기

입력 2016-09-13 06:18 수정 2016-09-13 06:18
다음 달 2일 대통령 선거 재투표를 치를 예정이었던 오스트리아가 부재자 투표봉투에서 결함이 발견돼 일정을 연기했다.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내무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재투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부재자 투표 봉투가 결함 때문에 중간에 개봉될지 예상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재투표 일정은 새로 제정되는 선거법을 통해 확정해야 해서 의회가 법안을 처리하는 시간과 부재자 투표 봉투를 제작하는 시간을 고려해 12월 4일로 정해졌다.

올해 5월 치른 대선에서 무소속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후보는 극우 정당인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를 0.6%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부재자 투표함 일부가 일찍 개봉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유당이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헌법재판소가 이를 받아들여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최근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호퍼 후보가 유럽 내 고조되는 반 난민 정서에 힘입어 판 데어 벨린 후보를 5% 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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