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옐런 의장 비난 "오바마가 원해서 제로금리 유지"

입력 2016-09-13 06:13 수정 2016-09-13 06:13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금리정책 관련 질문에 "옐런은 명백히 정치적인 인물"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하기 때문에 금리가 (사실상) 제로 상태에 머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Fed가 그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되는데 실제론 그렇기 행동하기 때문에 금리가 낮은 것"이라며 "금리를 올리는 순간 주식시장이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0.25%∼0.50%로 연내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는 그러나 "Fed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금리를 낮게 유지한 후 다음 대통령이 금리를 올리도록 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옐런 의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임기만료 후 재지명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