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개인전 여는 세계적 사진작가 닉 나이트

입력 2016-09-17 07:00 수정 2016-09-17 07:00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닉 나이트(58)는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의 융합을 시도해 일찌감치 국제 사진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과감하고 실험적인 촬영기법으로 패션업계에서 명성을 쌓은 그는 알렉산더 맥퀸, 톰 포드, 크리스찬 디올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했고 비요크, 레이디 가가, 케이트 모스 등과도 지속적으로 작업했다. 아울러 다큐멘터리 사진부터 디지털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테이트 모던,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사치 갤러리,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2010년에는 예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닉 나이트의 사진전이 다음달 6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전시회 주제는 ‘거침없이, 아름답게’. 패션 상품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든 대표작 100여점을 건다. 전시장은 1970년대 영국에서 등장한 스킨헤드 문화를 들여다본 ‘스킨헤드(SKINHEADS)’를 비롯해 유명인사 100인을 촬영한 ‘초상사진(PORTRAITS)’,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와 오랜 기간 협업하면서 만들어낸 ‘디자이너 모노그래프(DESIGNER MONOGRAPHS)’, ‘아름다움’에 대한 전형적 가치관에 도전하는 ‘페인팅&폴리틱스(PAINTING & POLITICS)’, 섬세한 표현으로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정물화 & 케이트(STILL LIFE & KATE)’, 알렉산더 맥퀸과의 오랜 협업을 회고하는 영상물을 전시하는 ‘패션 필름(FASHION FILM)’ 등 6개 섹션으로 나눠 꾸민다.

기태은 대림미술관 홍보팀장은 “닉 나이트의 사진과 영상 설치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적이고 전위적인 시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라며 “기존 형식을 대담하게 파괴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02)720-066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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