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2,523,00072,000 -2.77%)가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지 권고 확대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만4000원(7.24%) 내린 14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5.3% 급락한 149만원에 출발한 후 오전 중 낙폭을 확대, 146만원선까지 내려왔다. 삼성전자가 146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7월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루동안 사라진 시가총액만 16조원에 달한다.

지난 주말 삼성전자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의 갤럭시노트7 이용자에게 제품 사용 중지를 권고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온라인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소비자 여러분에게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내장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탑승자에게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거나 수하물에 탑재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도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할 것을 공식 권고했다. 이후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일본 국토교통성도 기내 사용 중지 발표를 내렸고 글로벌 메이저 항공사들은 기내에서 전원을 꺼 놓도록 공지했다.

갤럭시노트7 파문이 확산되면서 계열사 주가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182,5005,500 -2.93%)는 전 거래일보다 6100원(5.95%) 하락한 9만64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기(117,0006,500 -5.26%)도 7.17% 급락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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