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아시아나항공(5,15090 -1.72%)에 대해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000원에서 5500원으로 내렸다.

신민석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 이후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며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아 저비용항공사(LCC)와 직접적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43.5% 증가한 1688억원이 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0년에 비하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운항을 개시한 에어서울은 노선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어 올 4분기 영업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영자금 1662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3324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증자를 결정했다. 신주의 예정 발행가는 5000원이다.

신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경우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이 60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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