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진해운 사태' 애로 지원에 전담 인력 배치

입력 2016-09-11 11:13 수정 2016-09-11 11:13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진해운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화주와 물류기업을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해 애로 사항 해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주형환 장관 주재로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긴급 수출애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원 대책을 공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무역협회,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두산중공업, 금호타이어, 전주페이퍼, NH무역, 삼성SDS, CJ대한통운 등 업계 관계자도 참석했다.

산업부는 화물 위치 등 정보 접근 어려움, 납기 지연으로 인한 바이어 클레임, 대체선박 확보 어려움, 신선식품 등 제품 손상 우려 등 각종 애로요인을 유형별·지역별로 분류해 국내외 유관기관 등에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실제 화주 입장에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주형환 장관은 "한진해운이 주요 거점 항만에서 하역을 재개하고 최적의 운송루트를 찾는 과정에서 산업부 유관기관들이 긴밀하게 힘을 합해 지원할 것"이라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특례보증이나 긴급경영 안정자금 활용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밀착서비스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타개하려면 한진해운 임직원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한진해운 대주주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업종별로 직면한 수출 물류 애로요인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가전은 오는 11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용 납품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전했고, 타이어 업계는 이달까지 겨울용 제품을 납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지 업계는 현실적으로 항공 등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직후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비상대응반을 출범시켰다.

관계 부처, 유관 기관, 해외 공관과 함께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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