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한가위엔 '공짜·할인'…고궁·미술관·영화관 가자

입력 2016-09-11 15:25 수정 2016-09-11 15:25

지면 지면정보

2016-09-12E9면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오는 추석 당일에는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고궁 등이 무료개방을 한다. 김병언 기자

긴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아직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프로그램에 주목해보자. 이번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는 국립미술관, 4대 고궁, 종묘, 박물관 등 국립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시설, 농어촌 체험마을, 스포츠, 교통·숙박 등에서도 무료입장 또는 할인이 적용된다. 국내 여행이 좀 더 가벼워지는 이 시기를 이용하면 보다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다.

추석 당일에는 4대 고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조선왕릉, 수원화성, 화성행궁, 하회마을, 도산서원, 국립현대미술관이 무료 개방된다. 청풍문화재단지 관람료는 50% 깎아준다.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 전국 자연휴양림 41곳은 당일 입장객에 한해 입장료를 받지 않고, 국립공원 직영야영장(30개)은 사용료의 10%를 깎아준다. 추석 당일에 한해 5개 구단 프로야구 외야석 입장권을 5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CGV 롯데시네마 등의 영화관에서는 최대 40% 할인한 한가위 패키지 관람권을 판다. CGV는 3만1500원 상당의 2인 패키지를 2만2000원에 내놓았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복 착용자는 63빌딩의 아쿠아플라넷63, 63아트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경주월드 서울랜드 롯데월드에서는 30~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에선 한복을 입고 시티투어 버스를 탑승하면 무료로 도심을 둘러볼 수 있다.

농촌·어촌 체험마을에서도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한다. 농촌마을에서는 체험비 10%, 숙박 20% 할인 상품이 마련된다. 농·특산물을 살 때는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어촌 체험마을에서는 갯벌체험, 갯벌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비용을 20% 할인해준다.
숙박, 교통 할인 정보도 많다. 베니키아 체인 호텔(40곳)과 굿스테이 시설(100여 곳)은 요금의 20%를 깎아준다. 호텔엔조이에서는 추석연휴 테마 패키지를 통해 영화예매권 증정, 얼리버드 객실 특가, 가격할인 등의 숙박 프로모션을 벌인다. 롯데렌터카 전 지점에서도 요금을 최대 55% 할인해준다.

할인 행사 외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한가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주 시립박물관에서는 14일부터 민속놀이 체험, 송편 만들기, 달맞이길 밝히는 항아리 만들기 등의 행사를 연다. 경기도 한국민속촌은 ‘한가위 좋을씨고’라는 제목의 코믹마당극, 민속놀이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의 특별공연과 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길쌈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북에서는 16일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이 광한루에서 열리며, 경북에서는 추석 당일 보문단지에서 보문호반길 7㎞를 걷는 ‘보름애(愛)는 보문애(愛)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를 한다.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율, 할인 기간, 적용 대상 등이 다를 수 있으니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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